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청소년 20여명과 중국역사문화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한시대를 풍미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연암 박지원과 함께 당시 세계의 중심을 외치던 중국으로 떠나봅니다.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200년 전 북학파와 나라의 부국강병을 외치며 조선의 자주와 새로운 문물, 나라의 발전을 준비하던 그때를 기억해 봅니다. 과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연암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성장하는 중국을 바라보며 우리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은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는지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일정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중국의 승덕(허베이성 청더)지역을 방문하며 기나긴 열하일기의 일정을 통해 변화하는 중국을 알아보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중국의 변화와 문화, 북경대학교 방문, 명․청 시대의 중심 자금성과 이화원, 798예술거리, 만리장성, 피서산장, 대불사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며 중국의 문화와 역사의 저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중국 관광이 아니라 삶과 희망을 찾아보는 여행이자 공동체 속에 나를 찾아보는 비전 여행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라고 했습니다. 함께한 우리 청소년들이 몸으로 체험하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 희망을 가지고 돌아오면서 다음에 또 만날 것을 약속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