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3일 월요일 아침7시

부산YMCA 앞에는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으신 회원님들이 모여 계신다.

무슨일인가 살펴보니 순천만 갈대밭과 드라마촬영장으로 가는 가을 야유회를 참석하기 위해

모이신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부푼 마음으로 새벽 일찍부터 도시락을 준비하셔서 타고 이동할 셔틀 버스를 기다리시는 것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순처만 자연생태공원에서 이원 체크를 하고 입장을 하였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갈대밭 사이로 걸어가는 길에 들리는 바람소리는 마음마져 흘러가게 한다.

 

 

 

 

1시간을 걸어서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 정상에서 보이는 순천만의 풍경은 자연을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점시시간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우리는 드라마야외세트장으로 출발하였다.

 

 

순천 야외 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시대별로 순천읍내, 서울의 달동네,번화가 등 3개마을 200여채의 건물을 통해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생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내어 많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촬영장과 함께 한 작품은 사랑과 야망, 그해여름, 님은 먼 곳에, 에덴의 동쪽 등이 있다고 한다.

삼삼오오모여 걸어며 아련한 기억을 짚어보고 마음속의 사람들을 떠올려보는 귀한 시간 이었다.

 

우리는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오늘 만났던 자연과 추억속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