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돼지바, 구구콘, 빠삐콘 정가표시없이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롯데키즈마트부산점에서 낱개로는 600원에 6개묶음으로는 개당 750원에 팔아온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많이 사면 싸게 산다? 소비자의 상식을 역이용한 마케팅인지...아님 속임인지...이와같은 판매형태를 띤 대형마트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고, 이들이 낱판매대 또는 묶음판매대 중 하나의 단위가격표시를 누락해서 가격비교를 어렵게 했다는 예리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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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YMCA는 2012년 7월 20일 오전 11시 초량회관 18층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제대학교 생활상담복지학부 재학생과 함께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부산지역 대형마트 29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빙과류가격 및 판매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이들 대형마트들은 빙과류를 묶어서 판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격조사에서 나타난 바로는 소비자 상식과 달리 빙과류 6개짜리 묶음판매의 가격은 낱개 6개를 합한 가격대비, 약 900~1500원 가량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는 매장에 제품의 단위가격표시가 없기 때문에 묶음제품과 낱개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후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럼 점에서 상당히 불편을 느낀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리고 매장안과 매장 밖에서 각각 팔고 있는 동일제품에 대한 가격을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그 차액이 100원~2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떤 대형마트에서는 특정회사 제품으로만, 또는 80%이상 특정회사 제품 위주로 빙과류를 진열하고 있거나, 기타 이러저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빙과류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 및 필요에 따른 선택이나 다양한 제조사별 제품선택이 보장되지 않음을 조사결과 알 수 있다. 한편 명확해지는 점은 유통업체와 중간업자(제조업)의 유착관계는 결국 소비자의 선택폭을 더욱 좁아지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거대 자본을 안고 고객편의, 고객중심 주의를 표방하던 대형마트들이 실제 고객의 기호나 편의보다 자기이윤추구와 거래상의 자기편의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알게 된다.
2012년 7월 20일
부 산 Y M C A
* 첨부서류: 부산YMCA, 유통소비환경개선조사활동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