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금) 오후 2시, 부산고리원전 홍보관 앞 야외공연장에서는 본회가 주관하는 「2015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진행되었다.
가장 노후한 고리 1호기(38년)의 경우, 130여회의 사고와 고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4월 16일(세월호 참사일)에 2017년까지로 수명 연장이 승인되어 재가동 중인데, 한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6월 또다시 원안위에 가동기간 연장을 신청하려 하고 있다. 현재 고리원전 위험반경(30Km)안에는 800만 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사능 방호·방재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부산YMCA와 각 지역YMCA가 주축이 되어 고리원전 앞에서 「2015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핵그련) 및 NCCK,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기독시민연대(핵부기련), 부산NCC, 부산YWCA 등 전국의 기독교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당일 17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탈핵 평화세상을 위한 예배 및 십자가 행진을 전개하였다.
이번 예배를 통해 본회를 비롯한 연대단체들은 핵 발전에 대한 기독교계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고리 1호기 폐쇄와 이후 방사능 방호 · 방재대책 마련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우리나라가 핵과 방사능의 위험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 될 수 있도록 각처에서 실천하고자 한다.